시간이 빠르다. 벌서 9월 마지막주이자, 2024년 3분기가 지나갔다. 올해가 100일도 남지않았다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안그래도 빠르게 느껴지던 시간에 더 부스터가 달린듯 하다.
지난 9-5주차를 포함한,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주차에는 언제나 그렇듯 많은 이슈들이 있었다.
- 앞으로 담당 서비스에서 나아갈 방향(커뮤니티)를 주제로 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리액트, 코틀린 을 사용한 SNS+커뮤니티클론 코딩)
- 건강 문제로, (현 3주차)앓아 눕고, 업무 효율성이 굉장히 떨어졌었다.
- 3분기 회고 미팅을 진행했다. 팀플레이에서 중요한 요소 및 우리 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다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다.
- 기타 개인적인 이슈..
큰 카테고리로 묶으면, 많은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 지난 과거를 회상하면 하루하루가 너무 짧고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커뮤니티 클론 코딩
지난 3분기 5회차 스프린트(5/5) 에서는 이야기에서는 커뮤니티(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준비를 주제로 스프린트로 진행했다.
-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판매자는 모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활성화된 커뮤니티를 통해 구매자는 리더의 구매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결과물(판매건수를 나타내는 것)은 커뮤니티 기능과 큰 연관성이 없어보인다. 그런데 이럴만도 한 게, 5회차 스프린트에서는 알림톡 이슈로 인해 개발 범위가 절반으로 줄어들었기에... 반쪽짜리 진짜 커뮤니티와 관련된 기능을 개발하지 못했다.
- 판매자(리더)의 제품(어울림)을 구매한 판매자는 리더의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수강생(팔로잉과 유사)이 된다.
- 수강생과 별개로, 팔로잉 기능을 제공하여 관심있는 리더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활성화된 커뮤니티를 통해, 구매자(수강생)은 구매하고자하는 리더의 구매에 장벽을 하나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5회차 스프린트에서는 목표한 기능을 모두 개발하지는 못했지만, 나는 이를 혼자서라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가 다가오는 4분기에는 이를 핵심으로 하는것을 이야기 했기에, 미리 고민하고 만들어본다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혼자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다.
지금까지 나는 백엔드 작업만 개인 공부로 진행했었다. 어떤 프로젝트가 되었든, 빠른 개발을 위한 스켈레톤(보일러블레이트 코드)를 작성해두었는데, 프론트 코드가 없어 항상 진행을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프론트도 스켈레톤을 만들어보자! 는 생각으로 새롭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나, 기본적인 틀을 만들고, 세부사항을 잡아볼 계획이다. 현재 리랙트는 처음 사용하는거라, 많이 익숙하지 않은데, AI의 도움으로 빠른 개발 및 이해를 하고 있다.(진짜 AI가 무섭다..)
내가 이번 사이드 프르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분 정도이다. 월,화,목은 야근을.. 금요일은 현재 수강중인 교육이 있어서 힘들고.. 수요일이나마 두시간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가능하면 하루 두시간씩 확보해서 해당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기록을 하고 싶은데,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어 아쉽다.
그래서 디자인 기획, 기능 기획을 최소화 하기위해 이번 프로젝트는 클론코딩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참고한 것은, 트위터와 스레드이다. 각각의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내가 개발 할 순 없겠지만, 최소한 이를 기준으로 하여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비록 현재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여, 하루에 많은 양을 개발하지는 못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늘어지지 않게만 주의해서 완주하도록 해야겠다.
이번 사이드 프로젝트(커뮤니티 프로젝트)의 목표
- 커뮤니티를 위해 필요한 기능을 파악하고 구현한다.
- 각 기능을 구현하는데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한다.
- 새로운 기술공부를 진행한다.
3분기 회고
지난 2분기가 엇그제 같은데, 시간이 너무 짧고 빠르게 느껴지는건, 깊게 몰입한 하루들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3분기의 회고는 KPT를 기반의 주관적인 회고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KEEP
이번 3분기에 잘했다 생각하는것을 떠올린다면 가장 먼저, "1. 스프린트와 백로그의 도입" 이다.
- 스프린트: 2주단위의 업무 단위로 진행되었다. 2주라는 기간 내에 할 수 있는 업무를 지정하고,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나갔다. 개인적으로 과한 설계(오버엔지니어링)을 최소화하고, 빠르고 다양한 시도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 백로그: 스프린트 이전, 혹은 스프린트 과정 중 발견한 버그 등와 관련하여, 해당 사항을 잊지 않고 수정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었다. 뿐만아니라, 개발적으로 병목이 걸렸을 때, 다른 업무를 독립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도적으로 이런 개선사항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기록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
정해진 기간에 몰입하여, 개발을 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특히 백로그를 통해 시간적인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던 것이 너무 좋았다. 해야할 일들을 쌓아두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현재 어느것이 중요한 것인지 스스로 이해하고 팀원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이는 Problem에서 기록해야겠다.
두번쨰로,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것은,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다. 많은 책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3분기동안 3권의 "2.책을 읽었다."
- 서비스 기획의 기술
- 넷플릭스, 순서파괴
- 이펙티브 엔지니어
책을 읽으면서, 솔직하게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업무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의 차이가 분명하게 변화하는 것 같다. 다른 팀원들의 아이디어, 고민 업무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이 하나 생긴 느낌이 든다. 특히 읽고 있는 이펙티브 엔지니어의 경우, 정말 많은 생각과 깨달음음 주는 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어떤 것이 레버리지가 높은 행동인가?를 고민하는 것" 이것이 생각 이상의 임팩트가 있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내 개인 공부를 진행하면서 등 내 일상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은 것 같다.
이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지금 고민하는 것, 하고자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먼저 고민하고, (불확실하지만)현재 일의 임팩트를 고민한다. 그리고 해당 생각의 끝에서 여전히 해야한다는 판단이 든다면 진행한다. 그리고 결과를 분석한다. "어느 부분이 개선의 여지가 있는가?", "아쉬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분석하여 결정된 내용은, 대부분 정말 사소하다. 처음에는 이거 하나 한다고 뭐가 바뀔까? 했으나,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는 것이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요즘 새삼 느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VIM 를 개발 IDE에 적용하여 개발하고 있다. 마우스를 쓰는 시간을 줄여보자에서 시작하였는데,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점점 속도가 붙고 편리해져가고 있다.
Problem
나는 전반적으로 이번 3분기의 아쉬움은 거의 없고 만족스럽고, 개선해보고 싶은 요소들이 많다. 하지만 몇가지 개선하면 좋겠다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가장 내가 개선해야한다 느끼는 부분은, "건강"이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 (6시간 반~ 7시간 -> 5시간 반 ~ 6시간)으로 줄어들면서, 누적된 피로로 인한 몸의 면역력 저하, 질병, 컨디션 저하의 문제가 생겼다. 가장 최근의 추석 연휴 때에는 이게 절정으로 치솟아 앓아 눕고 아무것도 하지못했다. 병원에서는 감기 및 코로나를 이야기하기 전, "과로"라는 단어를 먼저 이야기 했다는게 가장 충격적이면서, 내게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 누군가에는 나의 수면시간이 적절하다, 혹은 충분하다 이야기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한 시간이라는 것을 최근에서 많이 느끼고 있다.
건강 및 컨디션 조절은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해왔고, 이를 위해서라도 꾸준하게 계속해서 횟수로 7년째 계속해서 운동을 해오고 있다. 사내에서도 운동 및 체력이 좋다고 이야기듣고 있기에, 나는 이번 건강 이슈 문제가 너무나도 심각한 신호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나의 삶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개선이 필요하다. 다만 어떻게 개선해야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어느 부분에서 내가 비효율성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하면 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내가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개인 공부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는 보통 출 퇴근 시간에 독서 혹은 동영상 강의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공부하고 있다. 퇴근 이후에에는 보통 2~3시간 정도 공부한 내용을 복습 및 적용해보는 시간을 갖곤했는데, 최근에는 이런 시간이 거의 확보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느끼고 있다.
- 야근(주 3일)을 하는 날에는 집에서 공부 혹은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15~20분정도 이다.
- 야근을 하지 않는 날에는 한시간 정도의 시간을 확보 하고 있다.
- 개발 역량에 대한 성장이 정체된 느낌을 받고 있고, 개인 커리어적으로 미래를 걱정을 하고 있다.
어떻게든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개인 역량증진 시간을 확보하고 실행하고자 노력하고자하고 있으나, 개발의 영역이 짧은 시간으로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얻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여 무리를 하게되고, 다음날 이에대한 영향을 받게되고.. 점점 무엇을 해야겠다. 하는 열정의 연료가 줄어들고 있다.
건강과 연관되어, 현재의 삶이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는 것 같다.
Try
좋았던 것과 문제를 함께 고려해볼 때, 나는 다가오는 3분기, 그리고 더 먼 미래를 위해 나는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떤 일이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지, 또 내게 중요하지 않은 일은 무엇인지 파악한다.(일상의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 파악한 우선순위에 따라, 일상을 재조정한다.
- 재조정 된 일상에서 높은 우선순위의 일의 효율성을 분석한 뒤, 개선 할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한다.
이와 관련하여, 나의 주된 일상은 출퇴근, 개발 그리고 운동이다. 이에 주말에 하는 활동 하나를 추가한다면 데이트 정도..? 생각보다 내 삶이 단순하다.
- 하루 루틴은, "출근(독서, 혹은 강의) -> 출근(개발) -> 퇴근(휴식) -> 집(공부 혹은 운동) -> 잠"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내가 든 생각은 내가 개선할 수 있는 것은 개발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개발에서 개선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생각보다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움직이는 활동이 많다.
- "반복되는 작업은 자동화가 가능하다"라는 것을 고려할 때, 반복되는 작업을 단축키로 지정한다면 분명히 효율적으로 개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 개발 IDE에서 단축키를 나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트랙패드를 사용해서 하는 개발 과정이 많다.)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이동하는 것이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이 나는 가장 레버리지가 높다 판단했다.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에 영향을 주는 것이기에 이를 개선한다면, 엄청난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하루: 10분
- 일주일 (7일): 1시간 10분
- 한 달 (30일 기준): 5시간
- 한 분기 (3개월): 시간
- 반년 (6개월): 시간
- 1년 (12개월): 2일 12시간
쉬운 계산을 위해 하루 10분이라는 시간으로 계산을 했지만, 분명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다음으로 내가 시도해볼 것은, 공부의 기록을 "간결"하게 정리해보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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