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감
벌써 8월이 다 지나갔다. 매주 회고를 하려고했었는데 지난주에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변명1) 못했다.. 개인적인 일 + 회사 일 + 공부를 하다보니 진짜 시간이 너무 너무 모자르다. 8월시작과 함께 보던 클린코드 강의도 전부 수강하고, 지금은 이제 SQL강의를 사서 듣고 있다. 강의를 듣기만한다해서 내것이 되는 것이 아니지만, 책도 보고, 강의도 보고 하니 확실히 머리 속에 조금씩 각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정신승리중..^>^) 원래는 클린코드 강의를 다 듣고나서 새로운 강의 말고 계속해서 클린코드 강의를 반복해서 듣거나, 책과 문서(코드)를 보려고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드디어 Docker 개발 환경 구축을 마쳤다!!) 소스코드를 보기 시작하고, 앞으로 내게 주어질 일들 중 Raw Query를 작성하는 일이 많을 것 이고 하여,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할거라고 생각해서 강의를 결제했다.
근데 강의를 사고 나니, 회사에서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복지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출퇴근을 하면서 강의보다 전자책을 보고 있다.
사실 아직 클린아키텍처를 모두 읽지 못했다.(너무 어렵다..) 클린아키텍처를 보는 시간은 퇴근 후, 식사하고 나서 15~20분, 운동 다녀와서 10~20분 정도씩 보고 있다. 설명(원칙)을 보면 머리 속으로 열심히 worker들이 움직이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게 이말인가? 하는 생각에서 부터 이건 어떻게 적용된다는 말인지..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건가? 등등.. 별에 별 생각이 떠오르는데, 이 생각들 때문에 보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것 같다. 그래도 재밌다. 이런 고민들을 할 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가... 이건 고민을 함께 나눌 동료분들도 있고(아닌가..?) 그리고 이걸 적용시켜 볼 프로젝트도 존재한다는게 !! 나는 너무 어렵지만 즐겁다.(회사일 즐겁다!!! 즐겁다 !!!!!)
" 회사 일 "
어느덧 지금 회사를 출근한지 한달이 지났다. 시간 정말 빠르다.. 정신 바짝 차리기 위해서 지난 한달을 요약해서 기록해보려고한다.
[ 1주차 ]
정말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엄청난 정보들이 미친듯이 들어왔다. 인사 관련된 정보, 개발 관련된 정보가 정말 밀물처럼 한번에 들어왔다.. 진짜 두번물어보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모든 말을 받아적고 정리하려했던 것 같다. 그래서 1주차에는 원래 내가 따로하던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일(회사) 관련된 공부만 했었던 것 같다.
[ 2주차 ]
내 첫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한 주이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진짜 신세계였다.(출퇴근 지하철이 진짜 힘든일이란걸 다시한번 느꼈다..) 1주차 내용들을 이제 어느정도 숙지하고, 본격적인 내 개발 놀이터(개발환경)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이제 윈도우 -> 맥으로 개발 환경을 옮겨갈 준비를 한다고 해서 윈도우에 개발 환경 세팅을 왜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었는데, 개발 환경을 구축해 보면서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 매일 공부하는 STUDY repo의 근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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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차 ]
webserver, was(1/5), db(0/2)를 세팅하는데 일주일을 보냈다. 첫 세팅은 docker를 사용하지않고 옛날 방식의 서버 환경 세팅을 하였다. 과거 aws ec2 인스턴스 하나에 조금 더 큰 프로젝트를 세팅한다는 생각으로 하니 docker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세팅 방식은 쉽게(?)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제 docker를 사용해서 테스트 서버를 다시 구축을 하는 것이였는데, 가이드 문서가 존재했지만, 문제가 계속해서 생겨났다. 내가 아는 선에서 쉽게 해결이 가능한 문제에서부터, 검색을 해도 잘 모르겠는 문제들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하였다. 그래서 이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개발환경을 구축하며, 한주를 보냈다.
[ 4주차 ]
윈도우에서의 개발환경세팅(VM)을 통한 세팅을 모두 마치고, 이젠 나도 맥으로 개발환경을 새롭게 구축하였다. 팀장님께서 맥에서는 VM을 사용하지 않고 docker로만 환경을 구축하라고 하셔서 docker로만 환경을 구축하였다. docker는 윈도우에서도 VM안에서 사용했고, 이 전에도 내가 docker를 따로 공부한 기억과 경험이 남아있어서 쉽게 구축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으나, 내가 알고있던 지식만으로는 세팅이 다 되지 않았다. docker관련하여 내가 잘못알고 있던 부분도 존재했고, 전반적으로 내 지식이 부족하였다. 특히 포트포워딩 관련해서 부족하다 생각해서 이론을 공부하고 했지만, 이를 문제해결에 적용해서 해결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였다.. (DB컨테이너 연결이... 정말...)
[ 5주차 ]
계속해서 고민해보다가 결국에는 다른 팀원분께 여쭤보니 너무나도 쉽게 해결 되었다... 역시 집단지성의 힘은 대단하다... 집단지성이 짱이다... 어떻게하면 이곳을 바라보게 만들 수 있을까? 에 대한 나의 3일이상의 고민은 단 3분만에 해결되었다.. 다행히도 듣고 바로 이해 가능한 이야기였기에..(진짜 왜 내가 이걸 생각 못했지..)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였다.. 이렇게 길고 긴 환경 세팅이 끝이나고 드디어 소스코드를 제대로보기 시작하였다.
소스코드를 실제로 보니 지금까지 책에서 봐왔던 내용들이 많이 녹아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거대한 소스코드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객체지향으로 이루어진 소스코드들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았는데 다소 많이 해결(?)이 된것 같다. 아직 소스코드의 일부분뿐이 못보았지만, 코드의 구성(?)을 이제는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주 건방지다.) 이걸 알아보신건지... 사수님이 첫 과제를 내주셨다. 간단한 조회 쿼리API인데 이걸 프로젝트 스타일에 맞춰서 하지 않으면, 상당히 조금.. 많이 오래걸릴 것 같다.(하루종일 하나 API 만들면.. 뭐라하시겠지..?)
나에게 있어서 1년 중 8월달은 생각보다 의미있는 달이였던 적이 많은 것 같다. 날 바꾼 군대 입대가 8월8일, 새로운 분야로 시작을 하게 된 것도 8월 1일, 나에게 있어서 8월은 특별한 달인게 분명하다.(아님말고) 지금 회사에 취업을 하고 나서 내 자신에서부터 주변까지 많이 변한 것 같다. 이 변화가 힘드면서도, 싫지만은 않다. 그리고 나는 내가 더 변화하고 싶다.(정확히는 성장하고 싶다.) 어제의 내 모습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 필요하다 생각한 것으로, 1. 시간관리하기 2. 기록하기 3. 책 읽기 인 것 같다.
시간 관리는 중요하단 것을 알면서도 어렵다. 역시 평소에 좀 더 시간관리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서 그런지.. 어렵다.. 그래서 시간관리에도 테스트가 존재했으면 좋겠다.(테스트코드 처럼 말이다..) 테스트를 통해 예측 가능한 일들을 통해 시간을 잘 관리하고싶다. 하지만 세상은 예측불허한 일들이 가득하기에.. 쉽지 않은 세상인 것 같다.
기록하기는 일과 공부를 하면서 많이 하게 되었는데, 진짜 기록으로 남겨놓는 것이 유용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기록을 하는 것은 내 자신을 돌아 볼 때, 객관적인 평가가 되었다. 기록을 통해 자기 합리화가 많이 줄었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되었을거야... 분명히.. 되었어..)
마지막으로 책읽기는 8월 1주차만해도 이걸 할 시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압도적이였다. 하지만, 책은 꼭 필요했다. 리프레쉬를 하거나, 현재 문제에 대한 내 시야를 넓히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했다. 지금은 코딩 관련된 책을 위주로 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문제해결 혹은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아주 유용했다.
이제 9월달이 시작되었는데, 이러다가 금방 2022년이 지나갈 것 같다. 정신 없는 지금, 정신 잘 붙잡고 잘 해낼 수 있도록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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